전남도립대학교가 국립목포대학교와 통합 가속화, 대학 내·외 소통창구 역할을 위한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출범, 현판식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통합 추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현판식에는 총장 직무대행인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통합추진 공동위원, 실무위원, 전남도 관계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과 함께 간담회와 통합 주요 업무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대학 통합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교무기획처장 김종명 교수를 본부장으로 한 대학통합추진본부는 교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의견 청취와 신속한 통합 의사결정을 위한 대내·외 소통창구다. 통합에 대한 기본방향, 실무현안 조정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수시로 실무진 회의를 개최해 통합에 대한 안건 논의 및 의사를 결정하고, 대학 통합에 관한 공청회, 설명회, 의견수렴 등을 통합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통합추진본부는 통합 과정에서의 과제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민과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남도립대학교 캠퍼스에 대한 대학발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학통합추진본부 세부 운영 계획, 대학 통합 홍보 다각화, 설명회 및 공청회 수시 개최 등 대학 통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주간업무회의 개최, 소통창구 일원화, 인사개편 등을 추진, 내부 안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장헌범 직무대행은 “대학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두 대학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통합된 대학이 전남지역 고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학통합과 연계 추진한 지역협력 공유회에선 지역민, 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학통합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응답에 참여한 200여 명 중 98%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12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5년 4월에 통합대학인가를 받고 양 대학의 통합이 이뤄지면 전남 최대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발전하고, 통합을 통해 각종 교육 인프라 확대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캠퍼스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