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언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버리지 말라
국민의 선택을 위해서라도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제대로 해줬으면
金泰韻 | 입력 : 2021/11/17 [17:49]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국민과는 사뭇 다르게 언론은 일관성을 잃어가고 있다.
언론의 역할은 정권의 감시는 물론, 국민을 대변하는 소리는 물론, 듣고, 보고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는 즉 사실에 입각해서 알권리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언론의 대세는 인기에 치중하고 한쪽으로 일방적인 편향 보도와 형평성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은 언론의 역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 형평성을 통해 공정한 기사의 전달은 국민의 선택권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언론의 행태를 보면서 심히 과장된 보도와 그냥 쓰고 보자는 언론의 형태를 보면서 참담하기 그지없다.
국가는 선진국으로 진입했는데, 언론은 더 퇴보하고 언론인의 정신을 망각해 가는 것 같아 심히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다.
언론인이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보나 잘못된 기사는 위법성조각의 사유에 의해 면책이 주어지고 있지만, 이를 악용해 그냥 쓰고 보자는 기사의 형태를 이번 대통령 선거 운동을 보도하는 언론을 보면서 실감하게 된다.
지금이라고 언론은 자성하고 반성하면서 사실을 전달하고 취재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기사를 발굴해 보도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언론의 역할과 사명도 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만큼은 언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앞선다.<편집자 주>
<저작권자 ⓒ 곡성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