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7월의 공무원’소진호·박희경 선정
광주∼대구 고속철 국가계획 반영 기여…영호남 숙원사업 해결 등
강성대기자 | 입력 : 2021/08/02 [11:31]
광주광역시는 2일 7월‘이달의 공무원’으로 교통정책과 소진호 사무관과 박희경 주무관을 공동 선정했다.
소 사무관과 박 주무관은 국토교통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사업이 최종 국가 계획에 포함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 중 초안에 미반영된 사업이 최종안에 포함된 것은 달빛고속철도가 유일하다.
▲ 이달의공무원(철도정책팀 소진호 팀장, 박희경 주무관). ©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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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무관과 박 주무관은 달빛고속철도가 국가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자,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철도사업을 주도하는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국회의원을 통해 건설 당위성을 호소했다.
특히, 전북.전남.대구.경북.경남 등 철도노선이 지나는 6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대통령.국무총리 공동 호소문 발표, 광주.대구 국회의원 건의, 경실련 등 광주.대구 시민단체 성명 발표 등 국가계획반영을 위한 주도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6월29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가 20년 만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달빛고속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8.87㎞, 4조515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시·도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대규모 SOC 사업이다.
소진호 사무관과 박희경 주무관은 “4조원이 소요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최종 계획 반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극적으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영호남 20년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속한 법적 절차 이행을 통해 달빛고속철도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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