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군 급식에 로컬푸드 공급량 '확' 늘린다 전남 장성군이 군 급식에 지역 농산물(로컬푸드, local food) 공급 비중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28일 삼서면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유두석 장성군수, 삼서농협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는 총면적 1천159㎡에 식자재 전처리시설(838㎡)과 저온저장고(321㎡)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군비 포함 13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주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전처리하거나 깐 양파, 절임 배추 등의 반가공품을 생산한다. '전처리'는 세척, 껍질 벗기기 등 식자재를 가공하기 쉬운 형태로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센터 설립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장성 삼서농협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첫발을 뗐다. 삼서농협은 육군 최대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에 매년 32억 원 규모로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군납 조합이다. 올해에는 타 조합의 급식 물량까지 도맡게 돼 총 5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개소로 인해 삼서농협은 그간 외부업체에 위탁했던 식자재 전처리 과정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역외 유출 비용 절감은 물론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장성 농산물의 상무대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통해 '부자 농촌 장성' 건설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농산물 공급체계 개선이 지역 먹거리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푸드 플랜'(food plan)의 성공적인 추진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장성먹거리사업단과 함께 농가 조직화와 로컬푸드 군 급식 출하를 지속해서 연계할 방침이며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부·지자체·농협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성공모델 구축 중점관리 지자체'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끝) 출처 : 장성군청 보도자료 <저작권자 ⓒ 곡성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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