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수해 피해 가옥, 다시 지으려니 금융권 대출 막막
집을 짓기 위해 금융권 방문,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막막
金泰韻 | 입력 : 2020/08/29 [16:58]
"수해로 집을 잃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돈으로 집을 지으려도 부족해 금융권을 찾았는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저는 대체 어디로 가야합니까" 막막함을 호소하는 댓글이 달려 읽는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얼마 전 곡성은 섬진강범람으로 인해 뜻하지 않는 물난리가 나서 아직도 복구는 진행형이다.
필자는 본지 기사를 보고 댓글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아마 수해를 당하신 분으로 보이는데, 집을 잃고 얼마나 될지 모르는 보상금이지만 집을 짓고 다시금 출발하려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집을 짓기 위해 금융기관을 찾았던 모양인데, 아마 어려움에 직면한 것 같아 귀촌을 했던 것을 포기하고 올라가려나 하는 내용이다.
때마침 곡성군에선 인구늘리기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는 기사가 올라와서 수해를 입은 당사자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던 모양이다.
참 그렇다. 조금 수해의 복구가 좀 어느정도 진정이 되면 해도 늦지 않을 걸. 지자체가 도움도 제대로 주지도 못하면서 수재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은 기사 내용에 대한 전문이다.
<이번 태풍 피해후유증
여기저기 난리나서 보상몇푼안되겠지만 그나마 모아서 내 집마련했는데 이번침수로 집 떠너보내게 됬다.. 융자좀라도 받아서 집 지어볼까 했는데 방법이 없다는 말만.. 홧김에 그럼 곡성 떠나야것네요 하고 되물었었는데 불과 하루지난 오늘 인구늘리기 기사가 뜨다니.>
필자는 이번 수해로 마음 아파하는 이재민들이 부디 다른 생각말고 다시 한번 힘을 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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