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남구청장(사진)은 30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남구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광주 남부권의 관문이자 상징인 백운광장 일대 부흥 신호탄이 솟아 올랐다”며 “남구발전의 중심축을 구도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도심 리빌딩이 본격 시작됐다”고 소회했다.
더불어 호남 최대 규모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을 통해 마을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촌동 일원 국가 및 지방산단이 광주지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돼 남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대한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선 7기 2년차 시기에 대해 남구 공직사회와 22만 주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연일체를 이뤄 남구 발전의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았고,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정 운영 최대 성과로 오는 2023년까지 2~3년 내 상전벽해 수준의 반전을 예고한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의 본격화를 손꼽았다.
백운고가 철거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른 백운광장 주변의 지각변동을 대비, 지난해부터 개청 이래 단일사업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879억원짜리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속도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우선 내년 3~4월경에 남구청 외벽을 활용해 야간 경관과 LED 조명으로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같은 해 10월에는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220m, 폭 4m 가량의 푸른길 브릿지도 완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내년말가지 푸른길 공원 주변 500m 구간에 아트 컨테이너를 활용한 상점 30~50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공영 주차장, 공예품 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도 완료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획까지 덧붙여가며 설명했다.
정부 역점사업으로 주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도 중요 성과로 소개했다.
현재 관내에서는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가족사랑 나눔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 월산4동 및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리모델링 등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5개 복합화 사업(단위사업 12개)이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병내 구청장은 중앙정부와 광주시 협력을 통해 대촌동 일원에 조성한 국가산단과 지방산단 부지 2곳이 동시에 광주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송암산단 내 실감콘텐츠 큐브 건립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 부분도 성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 기반이 마련됐고, 낙후된 송암산단이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단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어서 우리 남구가 에너지 신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남구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왔고,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주민들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행복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