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의 휴식
金泰韻 | 입력 : 2025/08/08 [08:51]
7일 오후 카페 유리창엔 쉬어 가려는 청개구리 한마리가 앉아있다.
마치 이 모습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같아 휴대폰으로 담아봤다.
힘든 삶속에 잠시 쉬어가려는 청개구리의 모습에서 우린 뭘 생각 할까.
나는 모델
여름 나른한 날
포즈를 잡고 앉았다.
남들은 다 왜소하다지만,
폼 하나는 기막히다.
설렁 불어오는 바람 탓인지,
삶이 고단했던 탓인지
폼을 잡았던 청개구리
방해하는 이 있어도 이내 잠에 빠졌다.
폼잡고 앉았다.
무릇 사람들은 날 구경하지만,
그래도 난 작은 용기를 내봤다.
투명한 그라운드는 나의 독무대.
어느 무더운 여름날 카페 유리창엔
폼 잡던 청개구리 쉬이 피로한지,
오늘도 세상에 나와 폼잡고 앉아있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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