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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색칠해 간다

金泰韻 | 입력 : 2024/11/10 [14:41]

하늘빛이 푸르다 했던가.

자연색 도화지 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금새라도 만지면 번질듯한 노란 잎들이 거리에 수를 놓는다.

떨어진 잎새는 그사이 삭막한 도로위에 노란 색감으로 색칠을 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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