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이 푸르다 했던가.
자연색 도화지 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금새라도 만지면 번질듯한 노란 잎들이 거리에 수를 놓는다.
떨어진 잎새는 그사이 삭막한 도로위에 노란 색감으로 색칠을 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