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신으로 지역의대 물건너 가나
편집인 칼럼
金泰韻 | 입력 : 2024/04/17 [20:58]
순천대 국립의대 선정에 대한 전남도의 불신임을 이유로 공모에 불응하기로 했다.
그나마 동부지역의 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부풀었는데, 전남도의 사업 추진의 치우친 의혹이 동부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어 문제다.
이런 일련의 문제는 그간 전남도의 서부권 치중에 따른 동부권 주민들의 행정불신도 자리잡고 있다고 봐도 무난하다.
특히 이번 전남의 국립의대 유치는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러나 목포대만 전남도의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뜻과 순천대가 독자 의대 신청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오랜 숙원인 의대 유치가 물건너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간 공조를 잘 해왔던 의대 유치가 전남도의 어떤 문제인지 순천대가 공모를 하지 않겠다는 것도 김영록 지사는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순천대 사태를 비롯 이런 문제를 볼 때 지금까지 전남도 행정이나 발전에 대한 동부권 주민들은 항상 홀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어 지역간 균열이 우려되는 이유다.
전남도는 이번 기회를 들어 각성하고 균형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전남도 주민이라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생각, 즉 도청을 포함해 인근 지역만 혜택이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공정한 잣대로 행정이 이뤄지고 신뢰하는 전남도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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