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 상위 30 명 중 24 명 , ‘ 수도권 집 ’ 만 쓸었다
金泰韻 | 입력 : 2023/09/20 [09:37]
주택구매건수 상위 30 명 중 24 명은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홍철 의원은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경남 김해갑 ) 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2018 년부터 2023 년 6 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30 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7,996 채로 매수금액만 1 조 1,962 억 1,694 만 원에 달했다 .
이 중 24 명은 수도권 ( 서울 , 인천 , 경기 ) 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6,622 채로 매수금액은 1 조 457 억 8,284 만 원이었다 .
주택구매건수 최상위 3 명이 구매한 주택 2,194 채 역시 모두 수도권이었다 . 구매건수가 가장 많았던 50 대 A 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 792 채를 1,156 억 6,690 만 원에 매수했다 . 40 대 B 씨는 709 채 (1,151 억 8,060 만 원 ), 50 대 C 씨는 693 채 (1,080 억 3,165 만 원 ) 를 매수하며 그 뒤를 이었다 .
민홍철 의원은 “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매수 심리 양극화가 커지고 집값 불안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 며 , "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만큼 , 다주택자를 위한 퍼주기 정책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 대전환이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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