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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의 발전을 말할 때다

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회장 강성재

金泰韻 | 입력 : 2022/10/24 [17:51]

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회장 강성재

우리 한국은 관광자원이나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나라가 결코 아니다. 수 천 년을 이어 온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있고, 선조들이 남긴 유적을 가지고 있고, 사계절의 변화가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삼면의 바다, 풍부한 음식, 부족함 없는 교통망, 세계 최고의 치안, 위생안전 등 이런 조건을 가진 나라가 한국 말고 세계 어느 나라가 있는가? 

 

그동안 우리 한국이 관광선진국임을 세계만방에 내세울 수 없었던 이유가 국가의 위상과 국가 이미지를 저평가하고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저자세로 세계인과 마주해 왔고, 또한 우리나라를 알리고 홍보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는지, 냉정히 뒤돌아보고 관광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새롭게 다듬고 과감하게 한국이야 말로 세계 최고의 관광국임을 선포해야 한다.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이 오늘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던 것은 파리의 후미진 변두리에 위치한 130m의 높이의 나지막한 산자락이었지만 ‘순교자의 무덤’이 생긴 이후 추모객의 발걸음이 따르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자 상업이 생겨나고, 집들이 생겨나고, 가난한 예술가가 모이고, 성당이 들어서고, 역사가 생겨나고, 기억의 공간이 되고, 그곳을 가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스토리가 생기면서 프랑스를 대표하고 파리를 상징하는 명소로 오늘날의 몽마르뜨가 탄생하였던 것이다.

 

우리도 우리 것에 대한 가치와 역사를 소중히 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관점만 달리한다면 대한민국의 산과 들, 바다 어디를 가도 세계인의 관점에서 관광지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자원은 즐비하다. 임진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으며, 12척의 배로 333척의 왜적을 무찌른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명량대첩의 현장인 해남 우수영이 있고 몽고의 90년 침탈의 역사 속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끝까지 항전한 진도의 용장산성은 관광자원이 안 되는가? 

 

천년의 역사를 일구다가 쓰러진 백제의 논산의 황산벌은 또 무엇인가? 글자와 학문, 문화를 전수하고, 일본 아스카 문명의 시조로 불리는 영암 출신 왕인박사의 발자취가 있는 월출산의 문화를 우리는 잊어도 되는가? 수 천 년을 이어오며 억조창생의 안식처가 되어온 수백의 천년고찰들, 조선유교 사회의 표본인 안동 하회마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유업과 혼이 잠든 여주의 세종릉 등은 관광자원으로 부족한가? 70년 분단국의 상징인 DMZ 등등 우리에게는 세계인에게 감동과 가치와 의미를 줄 수 있는 관광자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은 세계경제대국 7, 8위 권이 되었고, 인터넷 세상의 일등 국가가 되었으며, 한류라는 이름으로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에게 삶의 감동과 문화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제 우리 한국은 품격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도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한국만큼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관광하기 좋은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창조적인 관점으로 보면 한국은 이미 세계 제1의 관광 대국이 되었다. 이제부터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세계 최고의 관광지는 한국임을 선포하고 알릴 때다.

 

우리는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지방자치를 출범시켰다. 이에 발맞추어 지자체별로 자치의 장들은 실질적이고 특색에 맞는 ‘내 지역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 이제는 지자체의 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내 지역의 문제나 아젠다를 직접 발굴하여 세계로 나서야 한다. 내 지역 발전의 지름길은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또 널리 널리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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