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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섬진강을 살려주세요.

수해로 쓰레기 몸살, 지자체 힘으론 역부족

서기원 | 입력 : 2020/12/31 [20:09]

  © 金泰韻

섬진강 쓰레기 몸살, 지난 수해로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느려터진 진전은 애꿎은 섬진강의 환경을 망가트리고 있다.

기자는 기자의 본분이기 이전에 수해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절규하는 심경으로 기사를 피력 하고자 한다.

 

자연으로 가는 길 무색!

"비닐 쓰레기 넝마! 구례군 섬진강변 미관 살려야"

섬진강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치우는 손이 부족해 자치단체에선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8일 섬진강댐 기습방류로 섬진강이 범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수계지역 주민의 원성은 갈수록 심해지는데도 정부차원에선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해 주민들의 감정을 더욱 상하게 하고 있다.

섬진강 수계 사람들이 막대한 재산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 

섬진강은 우리 모두에 젖줄이라고 했던가! 얼마나 무서움과 트라우마에 차마 섬진강을 오랫동안 처다 볼 수 없을 정도다. 수개월이 지나 섬진강을 둘러보니 수해로 인한 처참한 잔해물들이 강가에 즐비하다 못해 넝마의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부터 든다.

 

  © 金泰韻

아직도 수해복구에는 힘이 모자라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식수원이자 젖줄인 섬진강을 돌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섬진강 수계 지자체들이 하나 같이 경쟁을 하듯 복구사업비 확보 홍보에만 극성이다. 구례군 간전면 A(61)씨는 “직접적인 섬진강 정화 활동을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은 확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자체에 묻고 있다.

또한, 구례읍 B(59)씨는 “흔하던 환경, 사회단체들이 관심은 있는지 묻고 싶다” 며“이제는 구례군이 발 벗고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金泰韻

금년 수해가 난 후 섬진강 수계 인근 지자체의 섬진강변 환경정화 활동을 살펴보자.

임실군은 8월 24일 집중호우로 시가지 및 하천변에 쌓인 수해쓰레기 정화 활동을 위해 신평면 공무원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가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호암교에서 덕천교에 이르는 하천변의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신평면의 섬진강변은 전주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정화 활동을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깨끗한 자연경관을 제공하게 됐다.

순창군 동계면 영농폐기물 수거반과 환경수도과 클린순창 추진단원은 지난 11월9일부터~13일까지 5일간 여름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로 잡목과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정화 구간은 가을철 관광객들이 다수 방문하는 장군목과 용궐산, 섬진강의 경관이 각종 쓰레기와 잔재물들이 곳곳에 걸려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에 동계면 영농폐기물 수거반원과 환경수도과 클린순창 추진단원 등 8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일주일간 집중 정화활동을 펼쳐 깨끗하고 아름다운 클린 순창 조성에 노력했다. 또한 남원시 또한 11월13일 집중호우로 쌓인 하천정화활동에 나서 소하천 330여 곳 면직원, 노인일자리, 주민협의체 등 민관이 합동으로 이백 진입부서 섬진강 합류부 까지 섬진강 상류부터 떠밀려온 각종 부유물과 쓰레기를 수거하여 하천을 깨끗이 하기 위해 적극 나선 기록이 있다. 남원시는 요천과 광치천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정화활동을 진행 중이며, 특히 피해가 큰 이백 진입부에서 섬진강 합류부 까지를 적극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하였고, 대부분의 소하천이 온전한 상태로 복원되었다.

구례군의 하류 지역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9월18일 섬진강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100리 테마로드”, 화개면 구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봉사물결 일파만파 릴레이”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활동에는 가맹단체인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섬진강 유역 범람 및 침수로 인해 휩쓸려온 토사물과 폐기물 등을 제거하고, 훼손된 “테마로드”를 쾌적하게 정비했다. “봉사물결 일파만파 릴레이 봉사활동”은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가 꾸준히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월 사회봉사단체협의회 소속단체들이 릴레이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은 지난 10월24일 광양 수어천하구 일원인 광양시 광영동 선착장 일대에서 환경련회원 및 가족, 아쿠아텍,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광영동 선착장 일대는 지형상 섬진강 수계인 수어천 상류에서 올 여름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각종 부유쓰레기가 밀려들어 스치로폼 등 각종 쓰레기가 선착장과 인근 수변에 산재해 있어 정기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바로 광양만 바다로 유입된 만큼 정기적인 수거작업이 필요한 지역으로 따라서 광양환경련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력 사업으로 2007년부터 매년 2차례씩 이곳과 인근 지역인 '수어천일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인근 지자체의 섬진강 환경보존에 적극적인 흔적들이 돋보인다. 수해 이후 우리 구례관내 섬진강은 연일 넝마 비닐 쓰레기 깃발을 흔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SOS를 날리고 있다.

이젠 살려주세요!. 이제는 구례군이 발 벗고 나설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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