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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압록상상스쿨, 수변 관광벨트 거점된다

金泰韻 | 입력 : 2020/04/20 [17:08]

  © 金泰韻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수변관광벨트 거점으로 폐교부지인 오곡면 압록분교에 압록 상상스쿨 개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곡성군 압록(鴨綠)은 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대황강)이 만나는 곳으로 예로부터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섬진강과 대황강의 아름다움은 다양한 동식물과 철새들의 삶터이자 쉼터였다.
압록이라는 이름도 이곳에 오리떼가 유독 많이 날아왔다는 설과 물빛이 마치 청둥오리 모가지처럼 짙은 녹색을 띄었다는 설이 전해온다. 어떤 유래가 정확한 것인지를 따지기 전에 압록이 꽤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처럼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압록마을 사이로 최근 중세 유럽풍의 이국적인 건물이 들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金泰韻

전남 동부에 위치한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과 장미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지자체 간 관광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곡성군도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압록상상스쿨은 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관광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곡성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은 곡성군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였던 압록유원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것이다. 폐교된 (구)압록초등학교 부지에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상상을 키울 수 있는 곳, 관광객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의 공간적 범위는 크게 (구)압록초등학교, 수변공간, 배후마을(압록마을)로 구분된다. 그 중 에서도 (구)압록초교 부지에 조성된 압록상상스쿨은 세 공간을 연결하고 압록유원지를 활성화할 중심축이다.
압록상상스쿨 체험센터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798.83㎡)은 연회홀, 갤러리홀, 홍보 및 전시공간으로 센터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됐다. 2층(806.33㎡)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실내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다목적 놀이공간이 들어섰다. 3층(308.69㎡)은 카페테리아, 소공연장, 전망대, 테라스 등 관광객의 휴식 및 문화공간이다. 3층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은 어른아이할 것 없이 감동과 추억을 제공한다.
 상상스쿨 외부시설로는 23개 코스의 어드벤처챌린지 시설, 50미터 규모의 모험용 출렁다리, 115미터의 규모의 짚라인이 설치돼있다. 초급자에서 상급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547미터의 미니기차 레일이 설치돼 미니기차를 타고 상상스쿨 주변을 즐길 수 있다. 미니기차는 빛 동굴, 이집트 피라미트, 중세 기사터널 등 3가지 콘셉트의 터널을 통과하며 흥미진진한 모험을 선사한다. 또한 동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물놀이 시설도 준비돼 있어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압록상상스쿨 인근 수변공간에는 에코힐링로가 조성됐다.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는 동안 동행한 가족들은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후마을인 압록마을에는 골목길을 따라 마을 연결터널, 담장, 벽면,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술 및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또한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예성교라는 다리에도 다양한 색채를 부여하고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러한 시설들은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더해주고, 상상스쿨 부지 내에 설치된 연출조명 등과 어울려 야간에도 섬진강의 정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곡성군은 압록상상스쿨이 관광객과 마을을 잇는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압록상상스쿨에서 주민참여를 통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검토하고 있다. 또한 마을환원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하는 등 창의적인 민관협력 농촌관광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이다. 주민들 역시 옛 압록유원지의 명성이 재현되기를 바라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압록상상스쿨을 포함한 곡성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은 2013년에 착수해 긴 여정을 마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시설물 관리를 위한 위탁운영자를 선정 중에 있다. 당초 5월 중으로 계획한 압록상상스쿨 개장은 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개장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족한 관광인프라 등으로 침체 됐던 압록유원지가 명실상부한 곡성 수변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기차마을과 연계한 관광개발로 지역 주민소득 향상 및 지역발전의 성장 기틀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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