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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평림댐 수질개선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영산강청 등 5개 기관 상호협력…지방상수도 현대화 탄력

강성대기자 | 입력 : 2019/04/18 [15:45]

장성군이 영산강수계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평림댐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장성군은 18일 장성군 삼계면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 북부권지사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장성군, 함평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평림댐 수질개선 및 가뭄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림댐’은 장성군 삼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8년도에 준공돼 장성군, 담양군, 영광군, 함평군 등 전남 서부권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영산강수계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이다.

▲ 장성 평림댐 수질개선 및 가뭄대응 업무협약.     © 장성군 제공

최근 평림댐은 수질오염 수준이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오르고 있어 수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댐의 수위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뭄경계’단계까지 낮아져 인근 농업용저수지인 수양제와 비상연계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평림댐의 수질 악화와 가뭄으로 인한 용수부족 등 수자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통합 물관리’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5개 기관은 주요 협약내용으로 ▲장성군은 댐 상류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2024년까지 노후상수관망 정비와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을 90% 수준까지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평림댐의 수질개선 및 가뭄극복을 위해 상호협력 분야 관련 연구용역 추진을 총괄하면서 전남 북부권 상수도 SOC확충(현대화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지원 등을 적극 협조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평림댐 가뭄시 비상공급시설을 운영하면서 2024년까지 평림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도입 및 관내 지자체의 수도사고에 대응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대응을 위하여 수양제 여유수량의 용수 사용허가 승인에 적극 협력 한다.

 

장성군은 협약 체결로 가뭄 등 재난 시에도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영산강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노후 상수관망 개량 등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평림댐이 건설되기 전 우리 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28%에 불과했지만 평림댐 물을 서부권과 북부권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상수도 보급률이 91%에 이른다”며 “군민 누구나 물이 주는 혜택을 보장받고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군은 협약에 대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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