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트레킹길…‘계절마다 색다른 매력’

설 연휴 가족과 나들이객, 관광객 등 발길 이어져

강성대기자 | 입력 : 2019/01/27 [16:08]

한 겨울 숲이 만든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맑은 호수가 빚어낸 잔잔한 물결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  장성호 겨울 수변길.  ©장성군 제공

바로 장성호 수변길(사진).


장성군은 겨울임에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른 계절과는 다른 청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겨울 호수 풍경을 보러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장성호 수변길’은 나들이철인 지난해 가을(9월~11월)에만 9만 4천여명이 다녀갔다.


주말에만 5만 여명이 몰렸다.


그러나 겨울이 시작된 12월 이후에도 주말이면 주차장이 마비될 정도로 여전히 붐비고 있다.
 
수변길은 호수를 둘러싼 산 안쪽 절벽을 따라 놓여져 있다.


산에서 뻗어 기울어진 나무가 데크 길 위를 덮어 호수와 함께 수변길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나뭇잎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색깔을 바꾸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멋진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새싹이 피는 봄은 물론이고, 호수를 따라 단풍이 물드는 가을 풍경도 감탄을 자아낸다.


여름이면 나무들이 데크 길 위로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반면 겨울이 되면 잎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겨울햇살이 가득 들어와 오히려 포근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겨울 호수는 추위가 더해질수록 물이 맑고 깊어지는 게 특징이다.


또 겨울 바람이 일으키는 잔잔한 물결 소리를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사계절 사색매력을 뽐내는 풍경을 보러 한번 다녀간 관광객은 다시 장성호를 찾게 된다.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김모씨(광주 북구.64세)는 “걷는 코스와 풍경이 너무 좋아 여름부터 수시로 이곳에 오고 있다”며“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기 위해 왔는데, 길이 산 안쪽에 놓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고 걷기에는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악회원들과 방문한 박모씨(서울시 중구.60세)는 “오늘 처음 장성을 와봤는데, 풍경이 너무 멋져서 걷는 재미가 두배다”며 “설경도 멋질 것 같아 눈이 내릴 때 다시한번 오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호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만으로도 엄청난 관광 가치가 있다”며“한번 오신 분들은 누구나 감탄하시고, 다시 찾아 오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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