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 더불어민주당 곡성군 의회 자성이 필요하다
곡성투데이 | 입력 : 2018/09/04 [22:03]
곡성군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4명(선거 당시)무소속 2명, 비례대표 1명 등 8대 선거에서 당선됐다. 특이 이번 선거에선 기존 7대 의원 일부가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했던 곳으로 더욱 나은 의원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러나 의회의 개원이 시작되기 전 마찰음이 있었다는 의혹과 각서가 발견돼 치졸한 의회의 면모를 보여주는 꼴이 됐다. 모 매체 자료에 의하면,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각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공공연히 나눠 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의미를 퇴색하는 볼품없는 형태로 지역 이미지와 민주당에 먹칠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짜 맞추기 의회 구성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은 공명선거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의미가 완전히 무색했다는 것. 또한, 곡성군의회 의원 윤리강령에도 명시되어 있는 구성원 서로 간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란 의미도 모르는 부끄러운 처사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초선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설이 있지만, 나눠 먹기식 의회 구성은 본연의 의회의 역할과 권한을 소홀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벌써 8대의 지방의회의 세월을 거쳐오면서 나눠먹기식 정치의 상생이 사라져야함에도 불구하고 곡성군의회 의원들의 이런 모습을 군민들은 어떻게 바라볼지 의문이다. 곡성군 의회 의원들은 당선이 곧 권위의식이다는 뻣뻣함은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자성하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마음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본다. 민주당 곡성군의회 의원들의 이런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지, 2개월이 흘러가는데도 일체 사과나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 발표가 나오지 않는 것도 식상할 일이다. 물론, 지난 시절에도 이런 일련의 나눠먹기식 행태가 팽배했을지는 모르지만, 서면으로 밝혀진 마당에 그냥 입만 봉한 채 세월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군민을 기만하지 말고 뒤늦은 사과와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는 곡성군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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